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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원희룡 "민주당 양평군수가 예타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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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장관,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민주당이 하면 군민을 위한 숙원사업, 내로남불 거짓말 선동 프레임"

"광우병 괴담…시달리는 것보다 국민들 위해 손절하는 게 좋아"

이데일리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원희룡(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정재 국민의힘 국토교통위 간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가짜뉴스 관련 실무 당정협의회의 결과 브리핑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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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예타(예비타당성 조사)는 2021년 4월에 양서면 통과안으로 제시가 됐는데 한 달 뒤 당시 민주당 양평군수와 지역위원장이 당정협의를 열고 예타안에 반대하면서 강하IC를 설치하도록 노력하고 중앙정부를 움직이겠다고 선언했다. 강하IC를 설치하게 되면 바로 그 다음이 지금 문제되는 진출입로가 없는 교차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토부가 제시한 대안이 애초 민주당 측에서 요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강하IC를 설치하는 안은 지금 국토부에서 환경영향평가를 위해서 두 안 중에 제시한 현재 문제되는 안하고 다를 게 전혀 없다. 다른 노선은 있을 수가 없다. 그런데 달라진 건 뭐냐, 자기네가 군수가 떨어지고 야당이 된 것 뿐”이라며 “자기네가 하면 군민을 위한 숙원 사업이고 국민의힘 군수와 국회의원이 두 안 중에 하나로 검토를 해달라고 올린 것을 가지고는 김건희 여사를 위한 특혜다. 이건 내로남불이고 이건 거짓말 선동 프레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함께 전일 발표한 사업 전면 백지화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상의없이 독자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독자적인 최종 백지화 결정인가 묻자 원 장관은 “물론이다”라며 “처음에는 두 안 중에 나중에 나온 안을 그냥 백지화, 그것만 원점화시킬까도 생각을 했는데 그 이후에 민주당이 테스크포스(TF)를 만들고 의혹을 덮으려고 타협을 한다고 (문제)제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논의를 영원히 안 하겠다는 건 아니다”라며 “김건희 여사가 거론될 필요가 없는 그 시점에 가서 서로 홀가분하게 깔끔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재가 없이 발표를 했지만 아직까지 원 장관에게 별다른 연락은 없다고도 했다.

원 장관은 “우선 제가 모든 걸 걸고 책임을 지겠다고 했기 때문에 지켜보시는 것”이라며 “현재로는 말씀은 없으시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1대1 토론을 제안했다.

원 장관은 “이재명 대표가 나서서 가짜뉴스 선동을 했기 때문에 저랑 1대1 토론을 하든지 해서 이 의혹과 지금까지의 이 프레임 선동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깔끔하게 해소하고 얘기를 하더라도 해야한다”라며 “광우병, 천안함, 세월호 등 온갖 괴담 선동으로 재미도 봤고 탄핵도 몰고 가고 했지만 임기 끝까지 국민들이 의혹에 시달리는 것보다는 지금 시점에서 제가 책임을 지고 (의혹에)대해서 손절하는 게 국가를 위해서도 좋고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동균 전 양평군수가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과 통화에서 “원 장관이 종점을 강상면으로 하자고 하길래 좋다고 답했다”고 이야기 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통화한 기록도, 통화하지도 않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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