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내 딜라이트샵을 찾은 고객이 갤럭시 S23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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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제조한 스마트폰과 무선청소기에 대해 내구성이 있는지, 수리·재활용이 쉬운지 등 자원효율성을 따진 등급 매기기가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K-에코디자인 협의체’ 발족식을 열고 ‘자원효율등급제 시범 사업’ 계획을 업계와 논의했다고 밝혔다.
자원효율등급제는 제품별로 내구성, 수리 용이성, 재활용 용이성, 재생원료 사용량 등 자원의 효율성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소비자가 자원 효율성이 높은 제품을 소비하도록 촉진하기 위해서다.
산업부는 지난해까지 유럽연합(EU) 에코디자인 규정 등 해외 제도를 분석해 자원효율성 평가 항목과 방법 등의 세부사항을 설계했다.
올해부터는 스마트폰, 무선 청소기 등 주요 제품군에 대한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쿠쿠홈시스 등 제조업체가 시범사업에 참여해 자사 제품의 자원효율성을 평가받는다. 산업부는 평가 결과와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제품군별로 특화된 평가 방법과 등급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우석 산업정책관은 “앞으로 ‘K-에코디자인 협의체’를 정례화해 제도 방향성과 세부 설계안에 대한 업계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겠다”며 “타 제품군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법제화하는 등 제도 도입에 필요한 사항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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