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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마트폰 1위' 삼성에 뺏긴 샤오미…소매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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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추세로 오프라인 매장 중요도 높아져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중국 샤오미가 지난 수년간 공들여 온 온라인 판매 대신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005930)에 몇달 전 인도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빼앗긴 뒤 내린 결정이다.

이데일리

사진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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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무랄리크리슈난 B. 샤오미 인도법인장은 “오프라인에서 샤오미의 시장 비중은 온라인보다 훨씬 더 낮다”며 “오프라인에서 다른 경쟁사들은 아주 잘 수행하고 있으며 더 큰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 스마트폰 판매의 44%는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이 여전히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도 크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샤오미는 현재 1만8000개 이상인 매장 수를 확장하고, 샤오미TV 또는 보안카메라 같은 다른 제품 공급도 늘리기 위해 휴대폰 공급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늘리기로 했다. 오프라인 매장 마케팅 강화를 위해 매장 점원 수도 내년 말까지 1만2000명까지 3배 늘릴 계획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들어 샤오미의 인도 스마트폰 판매 가운데 34%는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나왔고, 나머지는 온라인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삼성은 매출의 57%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올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20%에 이르며 샤오미는 16%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샤오미가 그동안 저가형 스마트폰에 집중해왔지만 최근 인도에도 프리미엄 바람이 불면서 고급 제품이 더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오프라인이 여전히 핵심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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