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북부 주민 숙원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 연장사업'이 20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2호선 독정역에서 김포를 거쳐 경기 고양시(일산)를 잇는 총길이 19.63㎞의 노선이다. 해당 노선에는 12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곳이 건설될 예정이다.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선은 같은 해 12월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고양시 등 관련 지자체가 공동으로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했고, 지난해 10월 열린 국토부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철도 분야 1순위로 통과했다.

노선이 개통하면 인천 검단과 김포, 고양 등 수도권 서부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와 환승돼 서울 접근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9년 착공,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 연장선 노선도. [인천시 제공]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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