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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헤비급 유망주 아스피날, 무릎 부상 딛고 1년 만에 옥타곤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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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베테랑 티부라와 메인 이벤트 격돌

목표는 챔피언 존 존스전…"은퇴 재고해주길"

뉴스1

톰 아스피날(오른쪽).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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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무릎 부상으로 주춤했던 UFC 헤비급 유망주 톰 아스피날(30∙영국)이 1년 만에 옥타곤 무대로 돌아온다.

UFC 헤비급 랭킹 5위 아스피날은 오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아스피날 vs 티부라' 메인 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 10위 마르친 티부라(37∙폴란드)와 맞붙는다.

2020년 UFC 입성 후 5연속 피니시 행진을 벌이던 아스피날은 지난해 7월 커티스 블레이즈전 시작 15초 만에 레그킥을 차다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원래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있었는데 내측 측부인대(MCL), 반월판 파열, 전방십자인대(ACL) 손상으로 이어졌다.

뛰어난 복싱과 블랙 벨트 브라질리언 주짓수 실력을 바탕으로 차기 챔피언이 될 거라고 기대 받았던 아스피날은 뜻하지 않게 1년 공백기를 갖게 됐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의 무릎 재활을 도왔던 의사에게 수술을 받고 컨디션을 되찾았다.

이제 31전 경력의 베테랑 티부라를 상대로 자신의 무릎이 건재함을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 티부라는 최근 8경기에서 7승1패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아스피날과 마찬가지로 주짓수 블랙 벨트로 그래플링이 뛰어나고, 타격 실력도 탄탄한 웰라운드 파이터다.

아스피날은 2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티부라는 여러 가지를 다 잘한다. 내구력이 굉장히 뛰어나며, 헤비급 선수답지 않게 포기를 모른다. 많은 경험이 있는 파이터로 굉장히 진지하게 경기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아스피날의 궁극적인 목표는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6∙미국)에게 도전하는 것이다. 존스는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 두 체급에서 챔피언을 지내며 UFC 타이틀전 최다승(15승) 기록을 세운 UFC 역사상 최고 파이터 중 한 명이다.

존스는 오는 11월 UFC 295에서 헤비급 타이틀전 최다승 기록 보유자 스티페 미오치치(40∙미국)와 경기 이후 은퇴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아스피날은 존스가 은퇴를 재고하길 바란다. 그는 "존스전이 꿈의 경기"라며 "앞으로의 목표는 단지 이기는 것뿐 아니라 존스를 흥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존스가 내 경기를 보고 '이 선수와 싸우기 위해서 좀 더 머물러야겠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부라는 이런 아스피날의 계획을 망치려 한다. 그는 "의문의 여지없이 아스피날은 내 커리어 최대의 도전 상대"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를 지치게 만들어 후반 라운드에 피니시하겠다"고 다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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