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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학교가 왜 이래? 근데 잘 참네?” 취준생에 반말로 시비 걸며 갑질한 면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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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되지 않음.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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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서 취업 준비생에게 학벌을 차별하며 반말로 시비를 거는 등 갑질을 한 면접관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24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형편없는 면접 봤는데 너무 화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나름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곳에 가서 서류, 인적성 검사 합격하고 면접 봤는데 너무 무례한 말을 많이 들었다. 푸념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한다”고 적었다.

글에 따르면 해당 면접관 B씨는 A씨에게 반말을 하거나 시비조로 질문하는 등 무례를 저질렀다. B씨는 처음부터 자기소개를 해보라더니 A씨가 자기소개하는 동안 휴대폰만 쳐다봤다고 한다.

A씨는 “대학교 이름 보더니 ‘공부 못해서 서울 쪽 못 가고 여기 갔냐’고 하더라. 별 버러지 같은 경험을 다 한다”고 분노했다.

무례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면접이 끝날 무렵 B씨가 “합격은 못 시켜주고 다음 기회가 있으면 그때 와. 근데 잘 참는다? 일부러 그런 건데”라며 A씨를 한껏 조롱한 것.

누리꾼들은 “면접관이면 면접관이지 어디서 갑질이냐”, “면접관도 인성 검사해라”, “시비 거는 게 압박 면접인 줄 착각하는 사람들 있더라” 등 공분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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