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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종합] '비수기 선방' 삼성, 폴더블로 상승세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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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3분기 판매량, 전분기比 증가 예상"

뉴스1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갤럭시 Z플립5와 Z폴더5를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3.7.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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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로 비수기를 선방한 삼성전자(005930)가 3분기에는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을 앞세워 실적 회복을 노린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MX(모바일경험)·NW(네트워크 사업)부문에서 연결 기준 매출 25조5500억원, 영업이익 3조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수치다.

다니엘 아라우조 상무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이날 실적 발표 직후 콘퍼런스콜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은 5300만대, 태블릿 판매량은 600만대"라며 "3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작년에 이어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또 플래그십(최상위) 시장 내에서의 폴더블 비중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아라우조 상무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면서 마케팅 영업전략도 고도화해서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거래선과의 마케팅 협업을 강화해 출시 초부터 판매 호조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날(2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갤럭시 언팩(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갤럭시Z플립5·폴드5' 등을 발표했다.

이는 예년보다 2주 일찍 공개한 것으로, 실적 반등을 노린 것이란 해석이다.

이들 신제품에는 물방울 형태의 '플렉스 힌지'가 적용됐는데 이를 통해 주름과 두께를 줄였다. 접었을 때 보이는 빈틈도 최소화했다.

또 플립5의 외부 화면(커버스크린)에 '플렉스 윈도우'라는 이름을 붙이고, 접힌상태로 촬영하는 기능은 '플렉스캠'이라고 칭했다.

아라우조 상무는 이와 관련 "갤럭시 폴더블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플렉스'라고 브랜딩화해 폴더블 선망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Z플립·폴드5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출시 초부터 확실한 판매를 이끌어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갤럭시Z플립5·폴드5는 국내에서 8월11일 정식 출시된다. 사전 판매 기간은 8월1일부터 같은달 7일까지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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