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뉴 유즈루(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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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일본 피겨스케이팅 스타 하뉴 유즈루(28)가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하뉴는 4일 밤 11시 11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혼인 신고를 했다”며 “여러분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 앞으로도 최고의 스케이터가 되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결혼 상대가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뉴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두 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딴 슈퍼스타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ISU 그랑프리 파이널, ISU 4대륙 선수권대회 등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며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올림픽 등 경쟁 대회에는 더는 출전하지 않고 아이스쇼에 전념하는 프로 선수로 전향하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하뉴는 “앞으로의 인생을 응원해주시는 여러분과 스케이트와 함께 전력으로 앞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하뉴가 11시 11분에 결혼을 발표한 배경에 대해 “최고의 숫자인 1인 네 번 겹치는 시간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