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10일 오전 울산시 동구 방어진순환도로에 가로 3m, 세로 4m 크기 바위가 인근 산에서 굴러떨어져 양방향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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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제 6호 태풍 ‘카눈’ 영향권에 놓인 가운데 일찌감치 2학기 개학에 들어간 초·중·고교 1500여곳 가운데 절반 가량이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학사 일정 조정에 나섰다.
교육부는 10일, 현재 2학기 개학한 학교는 전국 3333곳이며 이 가운데 1579곳(47.4%)이 태풍 카눈과 관련하여 학사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개학한 학교 중 나머지 1754개교는 일단 정상수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유형별로 보면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학교가 877개교(26.3%)로 가장 많다. 이어 휴업(개학 연기 포함), 475개교(13.5%), 단축수업 142개교(4.3%), 등교시간 조정 85개교(2.6%)가 뒤를 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이 911곳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고등학교 408곳, 중학교 184곳, 초등학교 71곳, 특수학교 5곳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111곳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인천 57곳, 서울 42곳, 대전 38곳, 광주 28곳, 세종 1곳이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학사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교육부는 태풍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통과할 때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는 등 태풍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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