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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쌍둥이’ 김유성,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쇼트 깜짝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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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4일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경기하고 있는 김유성(사진=ISU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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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피겨스케이팅 쌍둥이 주니어 국가대표 김유성(평촌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이었던 1차 대회에서 깜짝 2위에 올랐다.

김유성은 2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93점, 예술점수(PCS) 27.11점, 합계 63.04점을 받아 나카이 아미(67.49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나카이는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일본 피겨 기대주로 두 선수의 격차는 4.45점 차다.

김유성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생애 첫 주니어 그랑프리 획득을 노린다.

‘플라이 미 투 더 문’에 맞춰 쇼트프로그램을 시작한 김유성은 첫 번째 점프인 더블 악셀을 완벽하게 뛴 데 이어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깨끗하게 성공하며 수행점수(GOE) 1.21점을 얻었다.

첫 비점프 과제인 플라잉 싯 스핀도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다.

후반부 첫 점프는 다소 아쉬웠다. 트리플 러츠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아 GOE 0.08점을 얻는 데 그쳤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 4, 스텝 시퀀스는 레벨 3, 레이백 스핀은 레벨 4를 기록한 김유성은 첫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피겨스케이팅 일란성 쌍둥이 자매 김유성의 동생은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4위를 차지한 김유재(평촌중)다. 김유재는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구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한희수(선일여중)는 55.29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서민규(경신중)가 67.40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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