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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신지아(영동중)가 올 시즌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예약했다.

신지아는 1일(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40.31점, 예술 점수(PCS) 30.07점, 합계 70.38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33명의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70점을 넘은 그는 2위 무라카미 하루나(62.66점·일본)에 무려 7.72점 차로 앞섰다.

쇼트프로그램 매혹의 왈츠(Fascination)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다. 그는 이 점프 과제에서만 수행점수(GOE)를 1.59점이나 챙겼다. 이어 더블 악셀 점프까지 클린 처리하며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다. 비점프 과제인 플라잉 싯 스핀도 흔들림 없이 수행해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도 흔들림이 없었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완벽하게 뛰면서 GOE 1.69점을 얻었다. 이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스퀀스,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연기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올 클린 연기를 선사한 신지아는 2일 새벽에 열리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신지아는 2022년과 2023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은메달을 획득한 주니어 간판이다.

한편 함께 출전한 권민솔(목동중)은 50.10점으로 8위에 올랐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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