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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전북 군산 해상서 초등 교사 숨진 채 발견…직장 내 갑질 조사로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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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군산해양경찰서.


전북 군산 앞 바다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군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초등학교 교사 A(3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전날 오전 8시쯤 신고를 접수하고 수중 수색을 벌여왔다.

하루가 지나 해경이 A씨를 발견했지만 당시 그는 이미 숨진 뒤였다.

해경은 대교 인근에 있던 A씨의 승용차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와 유서를 토대로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직장 내 갑질 문제 등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성명을 통해 “투신한 교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진상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며 “A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갑질, 차별 행위 등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엄정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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