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점 201.33으로 2위 32.96점 차이로 따돌려
함께 출전한 권민솔은 3위로 동메달 획득
신지아가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우승했다.(올댓스포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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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신지아(영동중)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아는 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개최된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42점, 구성점수(PCS) 61.53점을 받아 합계 130.95점을 획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0.38점을 합산해 총점 201.33을 기록한 신지아는 2위인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나를 32.96점 차이로 따돌리고 이번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200점을 넘긴 선수는 신지아가 유일했다. 다만 자신의 최고점(206.01점)은 경신하지 못했다.
영국 가수 버디의 ‘낫 어바웃 에인절스’(Not about angels)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깔끔한 연기를 선보이다가 후반부 트리플 플립에서 착지가 불안해 GOE 1.06점이 깎였고, 이후 트리플 러츠에 더블 악셀을 붙이는 점프에서도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GOE 0.59점을 손해봤다.
하지만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에 이어 코레오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까지 최고 난도로 처리하며 안정적으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칠 수 있어 기뻤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몇몇 실수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 대회인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덧붙였다.
대회를 마친 신지아는 일본으로 이동하여 훈련을 이어 나가며, 오는 9월20일~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하는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함께 출전한 권민솔(목동중)은 전날 쇼트프로그램(50.10점)에서는 8위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115.83점을 따내 총점 165.93점을 기록,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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