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가 2일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고 태극기를 들고 있다./올댓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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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는 2일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130.95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1위(70.38점)에 올랐던 그는 총점 201.33점을 기록, 2위 무라카미 하루나(15·일본·168.37점)를 큰 점수 차(32.96점)로 제쳤다. 3회전 점프에서 두 차례 실수가 나오면서 신지아의 개인 최고점 206.01점(2022 세계주니어선수권)에는 미치지 못했다.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쳐 기뻤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몇몇 실수에도 불구하고 잘 마쳐 다행”이라며 “다음 대회인 5차 대회(9월20~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신지아가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2-2023시즌 금메달과 은메달을 1개씩 따냈고 파이널에 진출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2022시즌에는 동메달 1개를 땄다. 지난해와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2년 연속 은메달을 가져왔다.
신지아가 지난 7월 태릉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연기하는 모습./대한빙상경기연맹 |
신지아는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유명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캐나다)에게 맡겼다. 신지아가 해외 안무가와 함께 작업한 것은 처음이다.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은 사랑스럽고 우아한 분위기의 왈츠곡 ‘매혹의 왈츠’,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은 영국 가수 버디의 애절한 노래 ‘낫 어바웃 에인절스’다. 신지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처음으로 해외 전지 훈련을 떠나 일본 지바현 MF아카데미에서 나카니와 겐스케 코치와 훈련해왔다.
권민솔(14)은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 8위(50.10점)에 그쳤으나 프리스케이팅 2위(115.83점)로 뛰어올라 동메달(165.93점)을 따냈다. 권민솔은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은메달과 동메달을 1개씩 땄다.
권민솔이 지난 7월 태릉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연기하고 있다./대한빙상경기연맹 |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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