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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피겨퀸 신지아, 2차 J그랑프리 압도적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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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 33점 차이… 권민솔 동메달

남자 싱글 김현겸은 은메달 차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즌 두 번째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

동아일보

한국 선수 모두 시상대 올랐다 3일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막을 내린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신지아.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신지아(15)는 2일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와 예술점수를 더해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130.95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도 70.38점으로 1위를 한 신지아는 총점 201.3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신지아의 시즌 첫 우승이다. 신지아는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9월) 정상에 오르며 국제 메이저 무대에서 처음 금메달을 땄다.

신지아는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참가 선수 33명 중 유일하게 200점대를 기록했다. 2위를 한 무라카미 하루나(168.37점·일본)와 32.96점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신지아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칠 수 있어 기뻤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몇 가지 실수를 했지만 대회를 잘 마쳐 다행”이라며 “다음에 출전하는 5차 대회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신지아의 개인 최고 점수는 지난해 4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딸 때 작성했던 206.01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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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모두 시상대 올랐다 3일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막을 내린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 여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권민솔.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신지아와 함께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 출전한 권민솔(14)은 총점 165.93점으로 3위를 했다. 권민솔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8위(50.10점)에 그쳤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2위(115.83점)를 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달 1차 대회 여자 싱글에선 김유성(14)이 은메달, 한희수(15)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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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모두 시상대 올랐다 3일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막을 내린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김현겸.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2차 대회 남자 싱글에 출전한 김현겸(17)은 2위를 차지하며 국제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손에 쥐었다. 김현겸은 3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138.31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73.45점을 기록한 김현겸은 총점 211.76점으로 참가 선수 21명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자 싱글 1위는 220.33점을 받은 아담 하가라(슬로바키아)가 차지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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