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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윤서진과 김유재가 시즌 첫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나란히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2, 3위에 올랐습니다.
윤서진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5.
98점으로 일본의 나카이 아미(67.07점)의 뒤를 이었습니다.
윤서진은 지난해 거둔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49.34점)을 15점 이상 끌어올렸습니다.
그는 첫 번째 과제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며 수행점수(GOE) 0.98점을 챙겼습니다.
이어 더블 악셀 점프에선 회전수 부족 판정이 나와 아쉽게 GOE가 0.09점 깎였습니다.
그러나 윤서진은 첫 비점프 연기 과제인 플라잉 싯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고, 가산점 10%가 주어지는 후반부 첫 연기 트리플 러츠를 흠결 없이 수행했습니다.
모든 점프 과제를 마친 윤서진은 스텝 시퀀스(레벨 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 레이백 스핀(레벨 3)으로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김유재 역시 개인 최고점인 65.33점을 받으며 메달 획득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김유재는 지난해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른 피겨 여자 싱글 핵심 기대주입니다.
아울러 지난 1차 대회에서 깜짝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유성의 쌍둥이 언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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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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