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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주니어GP] 김유재, 피겨 주니어 GP 3차 女 싱글 동메달…ISU 메이저 대회 두 번째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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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스케이팅 기대주 김유재(14, 평촌중)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김유재는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36점 예술점수(PCS) 57.96점 감점(Deduction) 2점을 합친 118.32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5.33점과 합친 총점 183.65점을 받은 김유재는 194.65점으로 우승한 나카이 아미와 187.71점으로 2위에 오른 우에조노 레나(이상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김유재는 지난달 25일 태국 방콕에서 막을 내린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유성(14, 평촌중)의 쌍둥이 언니다. 그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유영(19) 다음으로 트리플 악셀을 실전 경기에서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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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프랑스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따냈고 지난 3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인 65.33점을 받으며 3위에 올랐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트리플 악셀을 비롯한 몇몇 점프에서 흔들렸다. 프로그램 클린에 실패한 김유재는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 점수인 129.65점(2023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미치지 못했다.

비록 김유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두 번째 입상했다.

김유재는 첫 과제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다. 그러나 빙판에 넘어졌고 다운그레이드(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 처리됐다. 이 기술에서 김유재는 1.65점을 잃었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첫 점프에 어텐션(!로 표기 : 잘못된 에지 사용 주의)이 지적됐다. 이어진 단독 트리플 플립에서도 어텐션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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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실수가 없던 트리플 루프에서 김유재는 다시 빙판에 쓰러졌다. 프로그램 초반 큰 실수를 연거푸 범했지만 후반부에서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트리플 러츠 + 더블 악셀 + 더블 악셀 시퀀스를 깨끗하게 해낸 그는 1.01점의 수행점수(GOE)를 챙겼다.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루프도 실수 없이 뛰었고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살코는 쿼터 랜딩(점프 회전이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내려졌다.

김유재는 점프의 아쉬움을 비 점프 요소로 만회했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놓치지 않았다. 코레오 시퀀스에서는 1.29점의 수행점수를 얻었다.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올랐던 윤서진(15, 목일중)은 기술점수(TES) 52.82점 예술점수(PCS) 57.97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109.79점에 그쳤다. 총점 175.77점을 기록한 윤서진은 5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오른 서민규(15, 경신중)는 9일 저녁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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