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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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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78%…전년대비 0.9%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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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56% 증가한 10.6조

영업손익, 11.3% 감소한 5559억원…2021년부터 흑자 유지

"하반기 손해율 유지되면 합리적 보험료 조정 추진"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0%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9%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데일리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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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치)’를 발표했다. 매출액은 10조6385억원으로 전년대비 2654(2.56%↑)억원 늘었다.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가입대수는 251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451만대)과 비교해 2.6% 늘었다. 가입대수 증가로 매출액도 상승했다.

영업손익은 55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6억원 감소했다. 다만 2021년부터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대형사(삼성·현대·KB·DB)가 85.2%로 0.3%p 확대됐다. 중소형사(5개)와 비대면전문사(3개)의 점유율은 14.8%로 전년대비 0.3%p 줄었다. 다만 온라인전업사인 캐롯은 1.6%로 0.3%p 늘었다.

판매채널은 CM(사이버마케팅)채널의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 대면채널은 2.3%p 감소한 50.1%를 기록했고, CM채널은 2.3%p 증가한 33.5%, TM(텔레마케팅) 16.4% 등으로 집계됐다.

손해율은 다소 상승했지만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올 상반기 손해율은 78.0%로 2020년 상반기 84.5%를 밑돌고 있다.

순사업비를 경과보험료로 나눈 값인 사업비율은 16.2%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은 94.2%로 전년대비 0.9%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 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손해율이 상반기와 같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영업실적을 기초로 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험료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보상기준을 합리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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