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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상반기 손익 11% 감소…이동량 증가로 손해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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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자료사진/문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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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보험 손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량 증가로 손해율이 올라갔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2개 보험사의 자동차 보험 손익은 5559억원으로 전년 동기(6265억원)에 비해 11%가량 감소했다.

가입 대수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사고율 증가에 따라 지급보험금이 증가하고 보험료가 인하된 영향이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보험 가입 대수는 2510만대로 지난해 6월 말(2451대)에 비해 2.6% 증가했다. 이에 자동차 보험 매출액도 10조6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조3731억원)보다 증가했다.

손보사들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발생한 손해액의 비중인 손해율이 78.0%로 전년 동기(77.1%)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이동량 증가로 손해율이 상승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5%였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94.2%로 전년(93.3%)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합산비율은 설계사 수수료 등 사업비와 손해액이 해당 기간 경과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금감원은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 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손해율이 상반기와 같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영업실적을 기초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험료 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보상기준을 합리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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