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헌이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깜짝 1위에 올라 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ISU 소셜미디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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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이 2023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전 대회 입상을 바라보고 있다.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임주헌(수리고)이 국제빙상연맹(ISU) 주관 대회 데뷔전에서 깜짝 1위에 올라 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임주헌은 1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3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82점에 예술점수(PCS) 35.56점을 합쳐 75.38점을 받아 25명의 출전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2위인 일본의 나카무라 슌스케(74.04점)를 1.34점 차로 제쳤다.
한국 주니어 피겨는 지난 2일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여자 싱글의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영동중)가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데 이어 서민규(경신중)가 한국 남자 선수로는 차준환(고려대)에 이어 7년 만에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싱글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앞서 1차대회에서는 '쌍둥이' 주니어 국가대표 김유성(14·평촌중)이 총점 189.92점으로 나카이 아미(190.65점·일본)에 불과 0.73점이 뒤진 2위에 올랐다.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 나선 임주헌은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수를 완벽히 채워 가산점(GOE) 1.83점을 챙기고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이 떴지만 GOE 0.15점을 받아냈다.
체인지 풋 싯 스핀과 플라잉 싯 스핀에서는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다.
임주헌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에서는 착지가 흔들리며 1.26점이 깎였지만 스텝 시퀀스를 레벨 3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아 GOE 0.9점을 더한 임주헌은 ISU 무대 데뷔전을 무사히 마쳤다.
함께 출전한 이재근(수리고)은 TES 33.72점, PCS 33.04점, 감점 1을 합쳐 65.76점을 받아 7위에 올랐다.
이재근과 임주헌은 15일에 열리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입상을 노린다.
아이스댄스 기대주 김지니-이나무(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 조는 리듬댄스에서 9위에 그쳤다. [ISU 소셜미디어 캡처] |
한편 앞서 경기를 치른 아이스댄스 기대주 김지니-이나무(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 조는 리듬댄스에서 9위에 그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어려워졌다.
두 선수는 TES 26.27점, PCS 22.28점, 합계 48.55점을 받아 9위에 올랐다.
김지니-이나무 조는 지난 8월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받은 리듬 댄스 개인 최고점(56.30점)에 비해 10점 가까이 낮은 점수를 받았다.
1차 대회에서 3위에 올랐던 두 선수는 오는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노렸지만, 이 계획에 먹구름이 꼈다.
김지니-이나무 조는 16일 프리댄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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