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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장성군, ‘갑질 없는 공직사회’ 조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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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이 갑질 없는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에 나섰다.

군은 지난 15일 군청 4층 아카데미홀에서 군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갑질 예방 및 행동강령’ 교육을 실시했다. 강의는 청렴연수원에서 청렴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민수진 강사가 맡았다.

갑질의 사전적 의미는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가 상대방에게 저지르는 부당 행위’다. 이날 교육에선 갑질의 개념과 공무원 행동강령에 규정돼 있는 갑질 행위 금지조항에 대해 함께 알아봤다.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에서 흔히 발생하는 갑질 유형과 상황을 소개해 공감을 얻었다.

민수진 강사는 “관리자가 갑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문제들을 젊은 직원들은 갑질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관리자 위치의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야 함을 강조했다.

교육에 동참한 김한종 장성군수는 “서로 간의 배려와 소통, 이해가 바탕된다면 갑질 문제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공직사회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화합과 변화를 통한 성숙한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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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권익위원회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7년 만에 2등급에 오른 장성군은 1등급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청렴 자가학습 시스템을 도입하고 청렴 콘텐츠 경진대회, 군수와 함께 하는 청렴간담회, 청렴 라이브 교육 등을 열어 큰 주목을 받았다.

장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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