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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단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정식 창단해 KBL 막내 구단으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소노는 오늘(20일) 오전 경기 소노캄 고양 그랜드볼룸에서 창단식을 열었습니다.
'스카이거너스'를 더해 '소노 스카이거너스'라는 팀 명을 확정한 농구단은 이광수 대표이사, 이기완 단장과 김승기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구성했습니다.
소노는 이탈리아어 'Sogno'를 부르기 쉽게 변형한 것으로 '꿈, 이상향' 등을 의미합니다.
스카이거너스(Skygunners)는 '하늘 높이 향하는 대포'라는 의미입니다.
창단식 사회를 맡은 방송인 김용만은 "하늘 높이 향하는 대포를 쏘는 사수를 의미하는 '스카이거너스'와 소노가 만나 꿈을 향해 멋진 골을 쏘게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노는 기존 고양 데이원 시절 주축으로 활약한 국내 프로농구 최고 슈터 전성현과 이정현 등 기존 전력을 대부분 유지한 채 2023-2024시즌에 참가합니다.
각종 인사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창단을 축하했습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소노 구단이 펼칠 감동 농구와 팬들의 생생한 응원 열기가 기대된다"며 "행복한 구단, 편안한 마음이라는 구단의 지향점처럼 행복을 주는 경기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땀과 노력이 빛을 발하고, 앞으로 나아갈 도약을 힘차게 응원한다"고 격려했습니다.
김희옥 KBL 총재는 "소노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바란다"며 "프로다운 환경에서 농구에만 전념하고,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플레이를 통해 팬의 사랑을 듬뿍 받는 팀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습니다.
시즌 각오 밝히는 김승기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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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는 전면의 화면을 통해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유니폼은 구단을 상징하는 하늘색 바탕에 짙은색 폰트의 영문' 소노'와 선수들의 등번호가 전면에 배치됐습니다.
이어 양복을 입은 김승기 감독과 16명의 선수단 전원이 단상에 등장했습니다.
김승기 감독은 "강력한 디펜스를 주무기로, 스틸을 통해 속공도 많이 하겠다"며 "엠블럼(대포 모양)에 맞게 하프 라인만 넘어가면 언제든 3점을 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팬에게 박수받을 팀이 되겠다"며 "농구를 사랑하는 팬과 소노 가족, 특별한 농구 여행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보였습니다.
소노는 이날 구단 엠블럼도 공개했습니다.
엠블럼의 정중앙에는 대포처럼 슛을 쏜다는 의미에서 하늘을 향해 발사를 준비하는 대포 모양이 위치했습니다.
소노는 홈구장으로 사용할 고양 체육관에 '고양 소노 아레나'를 병기해 연고지 고양과 소노의 밀착성을 강조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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