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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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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사로잡은 한인 영화인들, 부산영화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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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저스틴 전 감독의 신작 ‘자모자야’의 스틸컷. [사진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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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영화인들이 함께한다. 20일 BIFF 집행위원회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행사 일정과 초청 게스트를 공개했다. 최근 맹활약 중인 이들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고, 미국 영화계에서의 위치를 재조명할 기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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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 ‘미나리’의 스틸컷. [사진 A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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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기간, 영화 상영 후 감독 및 배우가 참여하는 오픈토크·관객과의 만난 등 이벤트가 열린다. 상영 영화는 6편이다. 올해 선댄스영화제 화제작 ‘패스트라이브즈’(2023), 드라마 ‘파친코’를 공동 연출한 저스틴 전 감독의 신작 ‘자모자야’(2023), 배우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2020), 제71회 칸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 수상작 이창동 감독의 ‘버닝’(2018), 배우 존 조의 열연이 돋보인 ‘콜럼버스’(2017), ‘서치’(2018) 등이다.

다음 달 5일 오후 3시에 존 조,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 저스틴 전 감독이 참석하는 오픈토크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오후 5시에는 CGV센텀시티 2관에서 ‘패스트라이브즈’의 주연배우 유태오가 참석하는 관객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고,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는 정이삭 감독, 배우 윤여정·한예리, 제작자 크리스티나 오가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6일 오후 8시 30분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4관에서는 저스틴 전 감독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다만, 미국영화배우조합 파업으로 배우들의 경우 활동에 제약이 있어 일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할 수 있다고 주최 측은 공지했다.

어환희 기자 eo.hwa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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