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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계약+역사상 최대 대우 기대...토트넘, '캡틴' 손흥민과 마지막 계약 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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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과 토트넘이 마지막 계약을 체결하게 될까.

영국 '90mi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클럽 주장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으려 하고 있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18개월 이상 남았지만, 본지는 구단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을 파악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크리스마스까지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몇 주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클럽 역대 득점 순위 6위에 올라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손흥민은 여름에 31살이 되었지만, 9월 초 번리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할 때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2023-24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하고 있다. 새로운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PL) 개막을 앞두고 위고 요리스 대신 손흥민을 팀의 새 주장으로 임명했다. 토트넘은 재계약을 논의하기 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의 사이를 확인하고 싶어 했고, 두 사람은 좋은 관계를 맺어 협상이 빠르게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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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min'이 토트넘 소식에 관련해 신뢰받을 만한 정보를 주는 매체는 아니지만 토트넘과 손흥민 사이에 재계약을 두고 대화가 진행되는 건 어느 정도 사실처럼 보인다.

토트넘 정보에 능통하다가고 평가받는 폴 오 키프 기자는 지난 9일 개인 SNS를 통해 "이미 손흥민과의 비공식 회담이 몇 차례 진행된 가운데, 토트넘은 주장인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의 예측대로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 조건을 건네고, 손흥민이 이를 수락한다면 양 측이 맺는 마지막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1992년생인 손흥민도 이제는 선수 커리어의 중반을 넘어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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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입단했을 때만 해도 유망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8시즌 넘도록 토트넘과 함께 한 손흥민은 이제 어느덧 팀에서 고참급 선수가 됐다. 현재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 중에서는 나이가 제일 많다.

여전히 PL에서 엄청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이기에 당장 은퇴를 고민해야 할 시점은 아니지만 다음 계약이 선수 생활에 있어서 마지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미 2024-25시즌까지인 손흥민이 2년만 더 연장 계약을 체결해도 2026-27시즌까지다. 2026-27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의 나이도 35세다. 아무리 손흥민이라도 해도,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다.

손흥민이 오랫동안 선수로서 활약해주길 모두가 기원하지만 35세의 선수라면 당연히 은퇴를 고민하는 시점이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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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입장에서도 장기 재계약 조건을 내건다면 구단 전설인 손흥민을 위해 최대한 배려를 해주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30대에 진입한 선수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안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만큼 손흥민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릴 결정일 것이다.

주급 상향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난 탕귀 은돔벨레가 토트넘에서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3000만 원)를 수령하면서 팀 내 주급 1위다.

손흥민은 약 19만 2000파운드(약 3억 2300만 원) 정도를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시점이기에 20만 파운드는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주급 20만 파운드가 넘어가면 이는 토트넘 역사상 최고 대우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잡기 위해서 40만 파운드(약 6억 6000만 원)를 준비한 적도 있었지만 케인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기존 최고 대우가 케인과 은돔벨레가 수령했던 20만 파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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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이렇게 손흥민의 재계약을 서두르려는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접근 때문일 수도 있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오일 머니 자본을 앞세운 사우디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원래 사우디 구단들은 2023-24시즌이 끝나고 손흥민을 향해 움직일 계획이었지만 2023년 여름에 움직임을 가져갔다.

많은 선수들이 파격적인 대우를 선택해 사우디로 향하는 흐름이 강해진 시점이지만 손흥민은 일말의 고민도 하지 않았다. 그는 "전 PL가 좋고,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기)성용이 형이 한번 이야기하지 않았나. '대한민국의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라고. 저한테 지금은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며 사우디로 이적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은 계속해서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한다는 자부심과 좋아하는 리그에서 한다는 게 중요하다. PL에서 아직도 해야 할 숙제도 많다. 잘 돌아가서 준비하겠다"라며 스스로 토트넘에 잔류하겠다고 직접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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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으로 돌아가자 정말로 할 일이 많아졌다. 영혼의 파트너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손흥민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까지 맡겼다. 토트넘 역사에서 아시아인이 주장을 맡은 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토트넘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손흥민이 (주장 자리에) 아주 잘 맞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가 이 클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의 팀 동료들이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었고, 내가 그에게 말했을 때 긍정적일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으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내가 그에게 사적으로 말하기 보단 그가 그 순간에 그것을 경험하길 원했기 때문에 깜짝 놀라게 공개했다. 그것은 중요한 사람들인 선수들과 공유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그건 정말 쉬운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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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손흥민은 "그 날, 그 회의에서 선수들에게 연설을 해야 했기 때문에 내 인생에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나는 비디오를 돌아보고 말하는 동안 계속해서 박수를 쳤다"며 긴장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이 거대한 클럽의 주장이 된 것은 정말 영광이고, 팀이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매우 놀라운 일이지만, 나에겐 매우 특별한 날이었다. 좋은 본보기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가 가진 모든 경험을 가져와야 한다. 나는 주장으로서 발전할 여지가 있지만, 선수들이 내 일을 쉽게 만들어 주고 있다"며 동료들을 먼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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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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