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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는 22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85점 예술점수(PCS) 29.4점을 합친 66.25점을 받았다.
신지아는 61.65점으로 2위에 오른 시바야마 아유미(일본)를 4.6점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와 올해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속 은메달을 따낸 신지아는 한국 피겨의 '주니어 에이스'로 우뚝섰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2일에 막을 내린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신지아가 우승하거나 은메달을 따내면 올 시즌 상위 6명이 참가하는 파이널 진출이 유력하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한 시즌 가장 성적이 좋은 상위 6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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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 곡인 '매혹의 활츠'에 맞춰 경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점프인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었다. 그러나 후속 점프에 언더로테이티드(점프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란 경우)가 지적됐다. 이 기술에서 1.29점을 잃은 신지아는 이어진 더블 악셀은 깨끗하게 뛰었다.
가산점 10%가 주어지는 후반부 점프에서는 트리플 러츠를 완벽하게 해내며 수행점수(GOE) 2.11점을 챙겼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 스텝시퀀스에서는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다. 플라잉 싯 스핀에서는 레벨3가 매겨졌다.
함께 출전한 김유성(14, 평촌중)은 60.03점을 받으며 6위에 올랐다.
쌍둥이 피겨 국가대표로 유명한 김유성은 김유재(14, 평촌중)의 동생이다. 그는 지난달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인 1차 대회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유성은 2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김현겸(17, 한광고)은 72.6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 3일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막을 내린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서 은메달을 따냈다.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오른 김현겸은 2연속 메달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현겸이 이번 대회 시상대에 오를 경우 파이널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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