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굽네 ROAD FC 066의 대진이 모두 확정돼 공개됐다.
대한격투스포츠협회와 로드FC는 오는 10월 29일 강원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6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원주에서 열린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의 마무리로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이 열린다.
가장 먼저 밴텀급 결승전 ‘아시아 최강’ 김수철(32, 로드FC 원주)과 ‘글래디에이터 챔피언’ 출신 하라구치 아키라(28, BRAVE GYM)의 경기, 라이트급 결승전 ‘한국 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한국명 김인성, 36, 남양주 팀피니쉬)과 MFP 1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 MFP)가 지난 8월 확정됐다.
이어 ‘괴물 레슬러’ 심건오(35)와 ‘맘모스’ 김명환(26, 익스트림 컴뱃)의 무제한급 매치, ‘제주짱’ 양지용(27, 제주 팀더킹)과 일본의 타카하시 켄토(22, BRAVE GYM)의 한일전, ‘브라질 강자’ 브루노 아제베두(33, PHUKET FIGHT CLUB)와 ‘9승 무패’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 IHLAS TEAM)의 경기까지 발표된 상황이다.
여기에 6경기가 추가로 확정, 이날 열리는 모든 경기의 대진이 공개됐다.
‘베테랑’ 유재남(36, 배가짐)과 ‘배동현 제자인 신성’ 한윤수(19, 세종 팀 피니쉬)의 대결이 이뤄졌다. 유재남은 18전의 전적이 말해주듯 경험이 많은 노련한 선수로 타격과 그라운드에서 상대를 모두 제압할 수 있는 실력자다. 한윤수는 로드FC 센트럴리그부터 남다른 타격감을 보여준 선수로 지난 8월, 3승 무패의 손재민을 KO 시키기도 했다.
김민형(25, 팀 피니쉬)과 김산(22, 최정규MMA)도 맞붙게 됐다. 라이트급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는 타격가와 그래플러의 맞대결이다. 김민형은 타격을 선호, 김산은 주짓수 베이스의 그라운드 기술이 주특기라서 누가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리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가오형의 스카우터’부터 신경전을 벌여온 박재성(28, 로드FC 원주)과 차민혁(20, 도깨비MMA)의 경기도 주목할만하다. 두 선수는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시드를 위해 스카우터 프로그램에서 스파링을 한 적이 있는데, 박재성이 타격을 고집하다 차민혁의 펀치에 맞아 다운돼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엔 정식으로 경기를 하기에 두 선수 중 누가 자존심을 지킬지 기대되는 매치다.
밴텀급으로 치러지는 김준석(24, 김대환MMA)과 한민형(23, 팀 스트롱울프)의 경기는 웰라운더로 진화하고 있는 파이터들의 맞대결이다. 김준석은 상대를 끊임없이 압박하며 펀치와 테이크 다운으로 괴롭히는 선수다. 한민형은 난타전을 즐겨하는 선수로 최근 그라운드 기술도 성장해 조금씩 단점을 없애고 있다.
‘대기만성형’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최영찬(19, 로드FC 군산)과 고동혁(26, 팀 스트롱울프)의 경기는 두 번째로 치러진다. 두 선수 모두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고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최영찬은 3패, 고동혁은 1승 9패로 전적이 좋지 않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가지고 있고, 성실한 게 강점이기에 언제든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는 최은석(17, 로드FC 전주)과 이선주(23, 송탄MMA)의 대결이다. 로드FC 센트럴리그 출신으로 청소년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훅에도 출연한 최은석의 데뷔전이다. 최은석은 아마추어 무대에서 급성장해 프로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이선주는 2023년 대한민국 MMA 국가대표인 ‘주짓수 블랙벨트’ 손진호 관장의 제자로 센트럴리그 4전 전승, 프로 무대 1전 1승을 거두고 있다. 그라운드 기술이 뛰어나며 타격에서도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유망주다.
굽네 ROAD FC 066은 10월 29일 오후 2시부터 스포티비를 통해 TV로 생중계되며, 온라인에서는 카카오TV, 다음스포츠,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 된다.
[굽네 ROAD FC 066 / 10월 29일 오후 2시 원주 치악체육관]
[-63kg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 김수철 VS 하라구치 아키라]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 난딘에르덴(김인성) VS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63kg 밴텀급 브루노 아제베두 VS 라자발 셰이둘라예프]
[-63kg 밴텀급 양지용 VS 타카하시 켄토]
[무제한급 심건오 VS 김명환]
[-63kg 밴텀급 유재남 VS 한윤수]
[-70kg 라이트급 김민형 VS 김산]
[-63kg 밴텀급 박재성 VS 차민혁]
[-63kg 밴텀급 김준석 VS 한민형]
[-57kg 플라이급 최영찬 VS 고동혁]
[-66kg 계약체중 최은석 VS 이선주]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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