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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남자 피겨 유망주 임주헌(수리고)이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임주헌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90점, 예술점수(PCS) 35.18점을 합쳐 76.08점을 얻어 에드워드 애플비(영국·71.14점)와 벡 스트로머(미국·67.58점)을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습니다.
임주헌이 받은 76.08점은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에서 끝난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딸 때 작성했던 자신의 기존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5.38점)을 0.70점 끌어올린 신기록입니다.
특히 전날 끝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윤서진(목일중)과 권민솔(목동중)이 각각 1, 3위에 오르면서 지난 5차 대회에서 남녀 싱글을 모두 휩쓴 김현겸(한광고)과 신지아(영동중)처럼 이번 대회도 한국 남녀 선수가 모두 '금빛 연기'를 펼칠 공산이 커졌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 애플비와 격차를 4.94점으로 벌린 임주헌은 30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색깔'을 결정합니다.
임주헌은 지난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랭킹 포인트 13을 확보, 이번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면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성적 상위 6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인 그랑프리 파이널(12월 중국 베이징) 출전권 확보에 바짝 다가설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남자 싱글에선 현재 한국의 김현겸을 비롯해 나카타 리오(일본), 프랑수아 피토(프랑스·이상 랭킹 포인트 28) 등 3명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확정했고, 이제 세 자리만 남았습니다.
임주헌은 이날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가 1.60점 깎였지만, 이어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GOE를 1.36점 챙기며 순항했습니다.
체인지 풋 카멜 스핀과 플라잉 싯 스핀을 모두 최고난도인 레벨4로 처리한 임주헌은 가산점 구간에서 뛴 트리플 러츠에서 GOE 1.35를 챙겼고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각각 레벨4로 완성하며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ISU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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