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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예림, 핀란디아 트로피 쇼트프로그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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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예열을 제대로 했다. 김예림(단국대)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을 앞두고 참가한 챌린저 대회에서 무난한 기량을 선보였다.

김예림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핀란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98점, 예술점수(PCS) 33.32점, 감점 1.00점, 합계 70.2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중 선행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을, 연결 점프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 이때문에 수행점수(GOE)에서 0.98점이 감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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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지 피겨 싱글 대표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예림이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핀란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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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 흔들리지 않고 연기 과제를 잘 마쳤다. 그는 더블 악셀을 잘 처리해 GOE 1.05점을 받았다. 이어진 싯 스핀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마쳤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선 트리플 플립을 성공, GOE 1.86점을 얻었다. 이어 스텝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김예림과 함께 출전한 위서영(수리고)은 TES 23.38점, PCS 26.04점, 감점 2.00점, 합계 47.42점으로 15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8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남자 싱글에 출전한 차영현(고려대)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9.95점, PCS 72.43점, 합계 142.38점을 받았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종전 개인 최고 기록(136.74점)을 넘어섰다.

차영현은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68.77점을 합해 총점 211.15점으로 7위로 대회 일정을 마감했다. 핀란디아 트로피는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챌린저 대회다. 선수들은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컨디션 점검과 실전 경험을 미리 하기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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