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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예림 핀란디아 트로피 우승 "보완점 수정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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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컨디션 '이상무'.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예림(단국대)이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출전한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예림은 지난 8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주최 핀란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5.09점, 예술점수(PCS) 63.62점, 감점 1점, 합계 117.71점을 받았다.

그는 전날(7일) 쇼트프로그램 점수 70.20점을 합쳐 총점 187.91점으로 최종 1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와타나베 린카(일본, 180.36점)와 7.55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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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이 국제빙상연맹(ISU) 주최 핀란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올댓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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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은 2023-24시즌 ISU 그랑프리 4, 6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참가한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예림과 함께 출전한 위서영(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48.02점, PCS 49.99점, 합계 98.01점을 받았다. 위서영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47.42점을 합쳐 총점 145.43점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두 발로 착지해 다운그레이드(점프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로 수행점수(GOE)가 깎였다.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루프에서도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을 해 0.25점이 추가로 감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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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이 ISU 그랑프리 출전에 앞서 참가한 챌린저 대회인 핀란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김예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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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살코에서도 다시 쿼터 랜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다. 하지만 가산점 10%가 더해지는 후반부 구간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다시 감점됐다.

김예림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 초반 실수가 있었지만 큰 대회에 앞서 점검한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타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우승을 하게 돼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며 "다음 대회인 ISU 그랑프리 시리즈 중국 대회 이전까지 이번에 느낀 보완점들을 수정해 한 단계 더 좋아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도 덧붙였다. 김예림은 오는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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