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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명소 한가득... 여름 휴가 때 “부산이 가장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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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만족도·추천의향 조사
8년만에 1위 차지... ‘고물가’ 제주 4위


매일경제

부산시 중구에 있는 자갈치시장에서 관광객들이 해산물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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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올해 처음으로 여름휴가지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조사 시작 이후 부동의 1위이던 제주도는 강원, 전남에도 밀리며 4위로 내려앉았다.

18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월~8월)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7281명에게 주 여행지가 어디였는지, 그 지역에 ‘얼마나 만족했는지(만족도)’,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추천의향)’를 묻고 종합만족도를 산출해 광역시도별(세종시 제외)로 비교했다.

조사 세부항목은 ‘여행자원 매력도’ 측면 5개(쉴거리,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살거리)와 ‘여행환경 쾌적도’ 측면 5개(청결·위생, 편의시설, 물가·상도의, 안전·치안, 교통)였다.

조사 결과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부산광역시가 736점(1000점 만점)을 얻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강원특별자치도(735점)는 부산과 단 1점 차이로 2위에 머물렀으며, 전라남도(724점)는 지난해보다 4계단 뛰어올라 3위가 됐다.

2016년 조사 이후 7년간 부동의 1위였던 제주도(723점)는 1년 사이 무려 34점 하락해 4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경상남도(721점·5위), 경상북도(717점·6위), 서울특별시(707점·7위), 전라북도(697점·8위) 순으로 평균 이상 점수를 얻어 중상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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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컨슈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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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2020년 4위에서 해마다 한 계단씩 상승해 마침내 1위에 올랐다. 여행자원 매력도 5개 항목 모두 16개 광역시도 중 3위 안에 들었는데, 먹거리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주효했다.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교통·편의시설 등 여행환경 쾌적도에서 대도시가 가진 약점을 여행자원 매력도에서 상쇄했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개선 노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주는 지난해 고물가 논란으로 23점 하락한 데 이어 올해 더 큰 폭으로 점수가 감소(-34점)하면서 단번에 3계단 내려 앉았다. 2년 사이 57점이나 점수가 하락해 조사 이후 7년 연속 1위 자리를 내놓고 4위로 밀렸다. 먹거리와 쉴거리 점수가 낮아졌고 물가·상도의 평가는 전국 최하위로 떨어져 고물가 논란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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