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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반야마 첫 더블더블…NBA 샌안토니오, 휴스턴 꺾고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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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덴버 개막 2연승…골든스테이트는 커리 41점 앞세워 첫 승

연합뉴스

팀 승리에 기뻐하는 빅토르 웸반야마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이번 시즌 '슈퍼 루키'로 불리는 빅토르 웸반야마가 데뷔 첫 더블더블과 함께 소속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샌안토니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연장전 끝에 126-122로 꺾었다.

이틀 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119-126으로 졌던 샌안토니오는 1패 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올해 6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힌 가장 주목받는 신인 웸반야마가 21점 12리바운드로 데뷔 첫 더블더블을 작성, 팀 승리에 앞장섰다. 블록슛 3개와 스틸 2개도 곁들였다.

2004년생 웸반야마는 220㎝가 넘는 장신을 비롯한 신체 조건과 드리블과 외곽 능력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일찌감치 '세기의 재능', '신인류' 등의 수식어를 얻었을 정도로 기대를 모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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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잡는 웸반야마(1번)
[AFP=연합뉴스]



첫 경기에선 3점 슛 3개를 포함해 15점 5리바운를 남겼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가 이날은 더 나아진 모습으로 NBA에서 첫 승리도 경험했다.

웸반야마는 접전이 이어지던 4쿼터 20초를 남기고 상대 수비를 이겨내고 골밑슛으로 111-111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어 연장전 첫 득점을 뽑아내며 팀에 유리한 흐름을 만들었고, 연장에만 리바운드 4개를 기록하며 큰 힘을 보탰다.

웸반야마는 후반과 연장에만 16점 8리바운드 3블록슛을 올리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휴스턴은 25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린 알페렌 솅귄을 필두로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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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할 곳 찾는 니콜라 요키치(15번)
[AP=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8-104로 제압하고 25일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의 개막전에 이어 2연승으로 새로운 시즌의 문을 열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니콜라 요키치가 22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덴버 외에 이날 브루클린 네츠를 잡은 댈러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따돌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2연승으로 앞서 나갔고, 동부 콘퍼런스에선 올랜도 매직과 보스턴 셀틱스가 첫 2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122-114로 물리치고 25일 피닉스 선스와의 시즌 첫 경기 패배(104-108)를 딛고 첫 승을 거뒀다.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가 3점 슛 7개를 포함해 41점을 몰아넣었고, 크리스 폴이 더블더블(10점 12어시스트)을 기록했다.

◇ 28일 NBA 전적

덴버 108-104 멤피스

디트로이트 111-99 샬럿

뉴욕 126-120 애틀랜타

보스턴 119-111 마이애미

오클라호마시티 108-105 클리블랜드

샌안토니오 126-122 휴스턴

시카고 104-103 토론토

댈러스 125-120 브루클린

유타 120-118 LA 클리퍼스

올랜도 102-97 포틀랜드

골든스테이트 122-114 새크라멘토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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