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렌터카 하우스로 향하고 있다. 2023.5.2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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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연간 1000만명 이상이 오가는 관광도시 제주도가 빈대 예방책을 강화한다.
제주도는 관광산업 비중이 큰 지역특성상 빈대가 발생하면 큰 타격이 예상되는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제주도는 이날 환경부가 승인한 빈대 살충제 제품 확보에 나섰다. 이날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장은 빈대 방제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디노테퓨란) 살충제 8개 제품을 긴급 승인했다.
또 기숙사, 보육원 등 집단거주시설을 비롯해 대중교통 등 이용자가 밀집하는 장소를 전방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제주국제공항 역시 주요 접점 시설 내에 빈대 트랩을 설치하는 한편 주 2회 이상 방역도 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제주에는 빈대 의심 신고나 발생 사례가 없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제주 여행을 취소했다는 글들이 잇따르는 등 빈대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김성중 도 행정부지사는 "현재까지 제주지역 내 발생 신고는 없지만 최근 급격하게 확산하는 도외 사례에 대응해 빈대 발생에 대비하고 도민 불안감 해소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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