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강지영
[앵커]
전국 각지에서 빈대가 출몰하면서 빈대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고시원, 대학기숙사 심지어 지하철에서 목격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는데요. 빈대가 나타난 이유, 문제점 그리고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지 양영철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사실 빈대가 사라졌던 걸로 알고 있는데 다시 등장했어요. 그 이유가 뭔지 좀 먼저 짚어주시죠.
[양영철/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 현재 출몰하고 있는 빈대는 모두 해외 유입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여행객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이용한 시설 위주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숙박시설이나 찜질방이나 고시원, 그 이외에 기숙사라든가 이런 데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유입으로 전부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말씀하신 대로 해외유입으로 보고 있지만, 해외와 좀 상관없는 곳에서도 보인다는 얘기들이 들리기 때문에 공포감이 더 확산되고 있는 거거든요.
[양영철/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고시원 같은 경우에는 해외 근로자들이 우리나라에 취업하기 위해 오면서, 오래전에 그러니까 수개월 전에 묵었던 데예요. 그러니까 그게 몇 개월 뒤에 나타나다 보니까 외국인하고 마치 전혀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또 우리나라 자녀가 해외에 유학을 갔다가 귀국했는데, 그래서 그런 가정집에 또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요. 어떻게 보면 해외유입이 굉장히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양영철/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 그러니까 빈대가 여러 마리가 한 번에 공격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면역적으로 굉장히 예민하신 분들은 과민반응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고열을 동반할 수도 있고요. 염증 수치도 상당히 올라갈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많이 여러 군데를 자주 물리신 분들은 빈혈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앞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빈대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꺼려진다, 이런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대중교통 안에서 확산될 가능성은 굉장히 희박하다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앵커]
일각에서 택배상자를 통해서 집으로 들어올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의문도 생기고 있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양영철/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 택배나 그런 걸 통해서 확인한 경우는 있습니다. 확인된 경우는 있는데, 확률상으로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거 가지고도 또 우리 시민들이 또 국민들이 많이 공포감을 느끼거나 불안감을 느낄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그런 게 조금 우려스러우시면 택배를 집 밖에서 개봉을 하시면 됩니다. 개봉하시고 안에 있는 물건만 잘 살펴서 들어오시고 택배박스는 잘 접어서 밖에 보관하고 있다가 재활용할 때 버리시면 됩니다.]
어쨌든 말씀하신 대로 택배상자에 붙어있을 수는 있는 거군요?
[양영철/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 안에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앵커]
가장 궁금해지는 건 그럼 어떻게 빈대를 퇴치할 수 있을까인데, 가장 좋은 가정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뭐라고 추천해 주시겠어요?
[양영철/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 집에 있는 도구를 이용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것은 진공청소기. 그러니까 집안에서 내가 잠을 자고 있는데 많이 물리지 않았다, 그러면 침대 주변에 있거든요. 원래 베드버그라고 합니다. 그런데 침대 주변에 있기 때문에 침대 주변의 침대 커버나 매트리스나 프레임 이런 데를 천천히 확인해야 합니다. 너무 이렇게 갑작스럽게 급하게 들척거리면 빈대들이 순식간에 또 도망가거든요. 천천히 뒤적이면서 진공청소기를 이용해서 빨아들입니다. 쭉 빨아들이고, 또 청소기 안에 필터에 잡힌 것들은 가정용 에어로졸을 충분히 분사를 해서 또 비닐봉지에 넣어서 밀폐시켜서 폐기하면 되고요. 그다음에 스팀다리미가 있습니다. 스팀다리미를 이용해서 빈대가 확인됐던 지점이나 매트리스나 이런 부분에다 스팀을 강하게 쫴주시면, 한 5초만 쫴주시면 빈대는 죽일 수 있습니다. 5초 정도만 하면요. 굉장히 짧은 시간에 죽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스팀다리미를 이용해서 하시면 화학 살충제를 우리가 사용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우선적으로 쓰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해 주신 게 가정에서 충분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터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강지영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강지영
[앵커]
전국 각지에서 빈대가 출몰하면서 빈대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고시원, 대학기숙사 심지어 지하철에서 목격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는데요. 빈대가 나타난 이유, 문제점 그리고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지 양영철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사실 빈대가 사라졌던 걸로 알고 있는데 다시 등장했어요. 그 이유가 뭔지 좀 먼저 짚어주시죠.
[양영철/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 현재 출몰하고 있는 빈대는 모두 해외 유입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여행객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이용한 시설 위주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숙박시설이나 찜질방이나 고시원, 그 이외에 기숙사라든가 이런 데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유입으로 전부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사실 말씀하신 대로 해외유입으로 보고 있지만, 해외와 좀 상관없는 곳에서도 보인다는 얘기들이 들리기 때문에 공포감이 더 확산되고 있는 거거든요.
[양영철/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고시원 같은 경우에는 해외 근로자들이 우리나라에 취업하기 위해 오면서, 오래전에 그러니까 수개월 전에 묵었던 데예요. 그러니까 그게 몇 개월 뒤에 나타나다 보니까 외국인하고 마치 전혀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또 우리나라 자녀가 해외에 유학을 갔다가 귀국했는데, 그래서 그런 가정집에 또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요. 어떻게 보면 해외유입이 굉장히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랬군요. 그런데 빈대가 전염병을 옮기지는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모기의 5배에서 7배를 흡혈을 한다고 들었는데, 흡혈당하는 거 외에는 또 다른 위험성은 없을까요?
[양영철/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 그러니까 빈대가 여러 마리가 한 번에 공격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면역적으로 굉장히 예민하신 분들은 과민반응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고열을 동반할 수도 있고요. 염증 수치도 상당히 올라갈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많이 여러 군데를 자주 물리신 분들은 빈혈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앞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빈대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꺼려진다, 이런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대중교통 안에서 확산될 가능성은 굉장히 희박하다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양영철/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 맞습니다. 빈대들이 대중교통이라든가 이런 데 차고지에 들어가지 않습니까, 새벽에? 그런데 빈대는 이른 새벽에 흡혈하기를 좋아합니다, 밤보다는.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차고지로 들어가는 상태여서, 또 주간 동안에 대부분 시민들이 이용을 하잖아요. 그럴 때 진동이나 이런 걸 통해서 혹시 숨어 있는 것들이 이렇게 나오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래서 외투에 붙거나 그럴 수 있는데 실제 몸에 기생하지는 않기 때문에, 외투 속이나 이런 데에 기생할 수는... 붙어 있을 수는 있죠. 그럴 때는 우리가 현관에 집에 들어갈 때 의심스럽거나 그런 것들이. {간지럽다 싶으면.} 간지럽다기보다는 좀 두렵다든가 그런 마음이 드신다면, 외투를 벗어서 현관 앞에서 털어주시면 충분히 털어낼 수 있습니다.]
[앵커]
일각에서 택배상자를 통해서 집으로 들어올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의문도 생기고 있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양영철/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 택배나 그런 걸 통해서 확인한 경우는 있습니다. 확인된 경우는 있는데, 확률상으로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거 가지고도 또 우리 시민들이 또 국민들이 많이 공포감을 느끼거나 불안감을 느낄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그런 게 조금 우려스러우시면 택배를 집 밖에서 개봉을 하시면 됩니다. 개봉하시고 안에 있는 물건만 잘 살펴서 들어오시고 택배박스는 잘 접어서 밖에 보관하고 있다가 재활용할 때 버리시면 됩니다.]
[앵커]
어쨌든 말씀하신 대로 택배상자에 붙어있을 수는 있는 거군요?
[양영철/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 안에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앵커]
가장 궁금해지는 건 그럼 어떻게 빈대를 퇴치할 수 있을까인데, 가장 좋은 가정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뭐라고 추천해 주시겠어요?
[양영철/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 집에 있는 도구를 이용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것은 진공청소기. 그러니까 집안에서 내가 잠을 자고 있는데 많이 물리지 않았다, 그러면 침대 주변에 있거든요. 원래 베드버그라고 합니다. 그런데 침대 주변에 있기 때문에 침대 주변의 침대 커버나 매트리스나 프레임 이런 데를 천천히 확인해야 합니다. 너무 이렇게 갑작스럽게 급하게 들척거리면 빈대들이 순식간에 또 도망가거든요. 천천히 뒤적이면서 진공청소기를 이용해서 빨아들입니다. 쭉 빨아들이고, 또 청소기 안에 필터에 잡힌 것들은 가정용 에어로졸을 충분히 분사를 해서 또 비닐봉지에 넣어서 밀폐시켜서 폐기하면 되고요. 그다음에 스팀다리미가 있습니다. 스팀다리미를 이용해서 빈대가 확인됐던 지점이나 매트리스나 이런 부분에다 스팀을 강하게 쫴주시면, 한 5초만 쫴주시면 빈대는 죽일 수 있습니다. 5초 정도만 하면요. 굉장히 짧은 시간에 죽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스팀다리미를 이용해서 하시면 화학 살충제를 우리가 사용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우선적으로 쓰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해 주신 게 가정에서 충분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터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강지영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