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왼쪽)가 UFC 295 대회에서 존 카스타네다에게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AP 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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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왼쪽)와 존 카스타네다가 UFC 295 대회에서 서로 펀치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진=AP 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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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6)가 UFC 랭킹 진입을 눈앞에 두고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강경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95: 프로하스카 vs 페레이라’ 언더카드 138파운드(62.6kg) 계약 체중 경기(3라운드)에서 존 카스타네다(31·미국)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이로써 강경호는 최근 UFC 2연승을 마감했다. 통산 전적은 19승10패 1무효가 됐다. 2013년 UFC 데뷔 후 기록한 4번째 패배다.
강경호로선 아쉬움이 많이 남은 결과였다. 이번 경기에 이겼더라면 랭킹 진입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카스타네다는 생각 이상으로 강했다.
강경호는 1라운드 초반부터 빠르게 움직이면서 탐색전을 이어갔다. 잽과 프론트킥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카스타네다는 강경호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춰 카운터 펀치를 적중시켰다.
강경호는 2라운드 들어 더 적극적으로 압박을 시도했다. 라운드 초반 플라잉 니킥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카스타네다의 펀치가 더 자주 맞아들어갔다.
강경호는 상대 펀치에 조금씩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카스타네다는 2라운드 3분여를 남기고 강경호를 번쩍 들어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강경호가 곧바로 일어났지만 이후 경기 주도권은 카스타네다쪽으로 넘어갔다. 2라운드 2분18초전에는 강경호가 낭심 공격을 당해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3라운드에도 강경호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카스타네다의 펀치에 번번히 걸렸다. 채점에서 불리하다고 생각한 강경호는 피니시를 노리기 위해 앞으로 밀고 들어갔다. 하지만 카스타네다는 펀치와 테이크다운을 적절히 섞으면서 강경호를 저지했다.
결국 판정 결과 부심 3명 모두 30-27로 카스타네다의 손을 들어줬다. 강경호도 판정 결과에 불만을 나타내지 않고 순순히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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