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희망자 "지퍼백에 담아 보내달라"
"복수 방법 잘못됐다 "네티즌 반응 엇갈려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 소음 보복을 위해 빈대를 사겠다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9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일대에서 방역업체 직원들이 빈대에 대한 선제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서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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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공미나 기자] 전국적으로 빈대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벽간 소음을 일으키는 이웃에게 보복을 하기 위해 빈대를 구매하겠다는 글이 등장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최근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 게재된 "빈대를 사고 싶다"는 구매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매 희망자 A 씨는 "빈대 사겠다. 소음으로 항상 당하던 제가 빈대 뉴스를 보고 오아시스를 본 느낌이다. 옆집을 혼내고 싶다"고 적었다.
A 씨는 빈대 10마리에 3000원을 제시하며 "빈대 10마리 채집 후 지퍼 비닐 팩에 담아서 택배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거래 방식을 설명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옆집에 복수하려다 다른 집까지 고통받게 할 수 있다", "소음으로 괴로운 건 이해하지만 방법이 잘못됐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한편 정부는 최근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해 빈대 방제에 힘을 모으고 있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는 곤충은 아니지만, 물리면 가려움증을 유발해 2차적 피부 감염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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