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FC 라이트급 랭킹 1위 권기섭. 사진=MAXFC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MAXFC 라이트급 랭킹 1위 권기섭(24·안양IB짐)이 중국 ‘무림풍’ 대회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권기섭은 지난 25일 중국 탕산시에서 열린 무림풍 방송 1000회 기념 대회에서 한티엔샹(21·중국)을 상대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한티엔샹은 무림풍 대회에서만 3승 2KO를 기록 중인 라이징 스타다. 중국 현지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권기섭은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한티엔샹을 압박했다.
1라운드부터 로우킥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은 권기섭은 2라운드에서 펀치와 킥을 잇따라 적중시켰다. 3라운드에선 왼발 하이킥으로 한 차례 다운을 빼앗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권기섭은 원래 지난 달 2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카슈가르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무림풍 세계권양쟁패전 IN 카슈가르’ 대회에 출전하기로 돼있었다. 하지만 주최측 사정으로 대회가 연기돼 이번 대회에 나서게 됐다.
권기섭은 “지난달 8시간을 이동해 중국 카슈가르시에 도착했지만 대회가 연기돼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다행히 바로 다음 경기가 잡혀 훈련 집중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결과가 좋아 기분이 너무 좋다. 해외 경기에 힘써주신 MAX FC 이용복 대표님과 항상 옆에서 훈련 시켜주신 박인배 관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무림풍은 2004년 중국의 허난성 지역을 기반으로 시작한 격투기 단체로 K-1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입식 격투기 단체로 자리잡았다. TV 정규 방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성장해 많은 해외 입식 선수들의 주 활동 무대가 되고 있다.
현재 MAX FC 라이트급 랭킹 1위인 권기섭은 2020년 MAXFC -70kg 8강 원데이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27전의 베테랑 파이터다. 올해 초 군 제대 후 해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향후 라이트급(-65kg) 챔피언 조경재(25·인천정우관)의 자리에 도전할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MAXFC는 12월 3일 전주 화산 실내체육관에서 ‘퍼스트리그 28 IN 전주’ 대회를 개최할예정이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