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는 신지아 1위, 유영 2위
차준환이 3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남자시니어 싱글 프리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3.1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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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차준환(고려대)이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6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2.42점, 예술점수(PCS) 44.09점을 받아 총점(TSS) 96.51점을 기록했다.
압도적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2위 이시형(85.06점·고려대), 3위 김현겸(79.44점·한광고)을 큰 점수 차이로 제쳤다.
차준환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대회 8연패에 도전한다. 휘문중에 재학 중이던 2017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차준환은 이후 7연패에 성공, 한국 피겨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오는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과 차기 시즌 태극마크가 걸렸다.
남자 싱글엔 총 3장의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걸려있다.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땄던 차준환은 이번 대회 우승 후 당당하게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2회 연속 입상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신지아가 3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여자시니어 싱글 프리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3.1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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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서는 신지아(영동중)가 쇼트프로그램을 1위로 마치며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신지아는 TES 36.83점, PCS 32.25점을 받아 TSS 69.08점으로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유영이 68.96점으로 2위, 이해인(세화여고)이 68.43점으로 3위에 각각 자리했다.
지난해 종합선수권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처음 정상에 올라 눈길을 끌었던 신지아는 올해도 그 상승세를 그대로 이었다.
다만 신지아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 3명 안에 들더라도 연령 제한으로 시니어 세계선수권에 나서지 못하고 주니어 세계선수권으로 향한다.
신지아는 "연습했던 만큼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쉽지만 그 아쉬움을 갖고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9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던 김예림은 부상 여파로 이번 대회를 기권해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달 수 없게 됐다.
유영이 8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3'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3.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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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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