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좌)-신지아ⓒMHN스포츠 성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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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고려대)과 여자 피겨 샛별 신지아(영동중)가 종합선수권대회 최상단을 연속으로 지키는데 성공했다.

지난 7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89.35점, 예술점수(PCS) 90.08점, 총점 179.43점을 받았다.

전날 받은 쇼트 점수 96.51점과 합해 최종총점 275.94점을 받은 차준환은 2위 이시형(241.05점, 고려대)과 큰 점수차를 유지하며 종합선수권대회 8연패를 작성했다.

차준환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4회전 점프를 한 차례만 뛰는 등 대회 프로그램 난이도를 다소 낮췄다. 그럼에도 점프 과제와 10% 가산점이 따르는 후반부 연기를 유려하게 처리하며 최고점을 받았다.

지난 2017년부터 대회 8연패를 이어온 차준환은 이번 대회 남자 싱글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점수와 이번 대회 점수를 합산해 남자 싱글 5명에게 부여하는 태극마크도 함께 가져갔다.

여자부에서는 신지아가 기술점수(TES) 80.66점, 예술점수(PCS) 68.62점, 총점 149.28점을 받았다.

신지아는 전날 거둔 쇼트프로그램 점수 69.08점을 합친 최종 총점 218.36점으로 1위에 올라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신지아는 이 날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이어지는 과제를 모두 깨끗하게 처리했다.

피겨스케이팅 이해인ⓒMHN스포츠 성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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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유영ⓒMHN스포츠 성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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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대회에 함께 나선 이해인(세화여고)은 최종총점 205.84점으로 2위에 등극,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해인은 지난 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후 주춤했던 유영도 최종총점 195.96점으로 7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받았다. 아울러 약 1년만에 국가대표에 복귀했다.

사진= MHN스포츠 성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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