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2016년 은퇴 후 8년 만에 LPGA 복귀
선수 아닌 호스트로 자신의 이름 건 대회 개최
골프위크 "박세리는 LPGA 선구자"
박세리 "대회 호스트로 복귀하게 돼 영광"
박세리가 2016년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은퇴 경기로 열린 하나은행 챔피언십 경기 도중 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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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LPGA의 선구자’ 박세리(47)가 돌아온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10일(한국시간) “박세리가 오는 3월 2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 팔로스 버디에서 그의 이름을 건 골프대회를 개최해 호스트로 돌아온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박세리를 ‘LPGA의 선구자’라고 표현했고, 안니카 소렌스탐 그리고 미셸 위 웨스트가 토너먼트 호스트로 함께 나선다고 덧붙였다.
대회가 열리는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에서는 지난해까지 LPGA 투어 DIO 임플란트 LA 오픈이 열렸다. 올해는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으로 간판을 바꿔 단다.
144명이 출전하며 지난해보다 25만달러 증가한 200만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골프위크는 “박세리는 2016년 LPGA 투어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여자 골프의 변화를 이끌었다”라며 “LPGA 신인이었던 1998년 블랙 울프런에서 열린 US여자오픈을 포함해 2번의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고, 이는 여러 세대에 걸쳐 한국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발자취를 남겼다”라고 박세리의 활약상을 되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LPGA 투어에서 25승을 거뒀고, 전 세계 투어에선 39승을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라며 “박세리가 1998년 LPGA 투어에 입성했을 때 그는 투어에 참가한 유일한 한국인이었으나 2016년 은퇴 당시엔 LPGA 투어에서 풀타임으로 뛰는 한국 선수는 34명이었고, 그 중 27명이 우승했다”라고 덧붙였다.
박세리는 대회 개최를 알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회 호스트로 LPGA 투어에 복귀하게 돼 영광”이라며 “다음 세대의 골퍼들을 멘토링하고 제가 사랑하는 골프에 환원하는 것이 제가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이다. 이번 대회가 LPGA 투어에서 새로운 도약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퍼 힐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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