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LA서 개최
144명 출전... 총 상금 200만 달러

박세리가 2023년 10월 7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CC에서 열린 2023 Maum 박세리 월드매치에서 세컨샷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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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의 전설 박세리가 호스트로 나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의 공식 명칭과 타이틀 스폰서가 확정됐다.

LPGA투어는 10일(한국시간) 박세리의 이름을 딴 골프 대회의 정식 명칭이 ‘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타이틀 스폰서는 투자회사인 퍼 힐스로 결정됐다.

이 대회는 현지 시간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200만 달러(약 26억4,000만 원)이고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해 DIO 임플란트 LA 오픈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 박세리가 대회 호스트로 나서면서 새로운 이름으로 개최된다. 박세리는 “대회 호스트로 LPGA투어에 돌아오게 돼 영광”이라며 “다음 골프 세대에 조언하고 내가 사랑한 골프를 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199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박세리는 1998년 미국 무대에 진출해 첫 시즌에만 2개의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서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는 2016년 은퇴하기 전까지 메이저 대회 5승을 포함해 LPGA투어 23승을 기록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