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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대체 가능" 베르너 왔다! 토트넘 예상 베스트11은?...SON과 공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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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티모 베르너가 합류한 토트넘 훗스퍼 라인업은 어떻게 구성될까.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베르너가 합류한 토트넘 라인업을 구성했다. 토트넘은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RB 라이프치히로부터 베르너를 임대로 데려올 수 있다는 사실을 발표해 기쁘다. 베르너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클럽에 합류할 예정이며, 여름에 완전 이적 계약을 맺는 조항도 있다. 베르너의 등번호는 16번이다"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런던, 그리고 프리미어리그(PL)로 돌아온 베르너다. 토트넘에 필요한 영입이었다. 토트넘은 마노르 솔로몬, 이반 페리시치, 알레호 벨리스 등이 부상을 당하고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돼 한 달 가량을 빠지기에 공격수가 필요했다.

솔로몬이 돌아올 수 있는 것은 긍정적이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9일 "토트넘 윙어 솔로몬이 무릎 수술 후 이번 달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는 다음 주 초 1군 훈련에 돌아올 예정이며, 1월 마지막 주 주말에 예정된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4라운드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목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토트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2월 중순까지 결장하고, 이반 페리시치가 잔여 시즌 아웃된 가운데, 솔로몬의 복귀는 토트넘 스쿼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솔로몬은 FA컵 경기에서 출전할 수 있을 만큼의 컨디션을 유지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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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이 열린 후부터 영입을 위해 노력했고 베르너 임대를 완료했다. 부활을 노리는 베르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데뷔를 한 베르너는 일찍이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해 활약을 했고 꾸준히 리그 3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2015-16시즌 분데스리가 33경기 6골 4도움이란 기록으로 잠재력을 확인시킨 베르너는 라이프치히로 갔다. 본격적인 전성기 시작이었다.

라이프치히 첫 시즌부터 리그에서만 21골을 기록했다. 도움도 7개나 올리면서 공격 포인트 생산성을 보여줬다. 2017-18시즌엔 분데스리가 32경기 13골 8도움을, 2018-19시즌엔 30경기 16골 9도움을 기록했다. 정점은 2019-20시즌이었다. 분데스리가 전 경기에 나와 28골 8도움에 성공하면서 유럽 최고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독일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뽑히면서 가치를 높였다.

첼시로 왔다. 첼시는 베르너가 새로운 주포로 활약하기를 기대했다. 첫 시즌 PL 35경기에 나와 6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겉으로 보면 준수해 보이는데 엄청나게 많은 기회를 놓쳤다. 골 수가 라이프치히 시절에 비해 급감했고 성실성, 관여도는 높았으나 빅 찬스 미스가 매우 많아 첼시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이적료가 5,300만 유로(약 763억 원)인 걸 고려하면 먹튀 수준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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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이프치히로 돌아갔으나 실망스러웠다.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내년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추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을 원하는 베르너는 이적을 추진했고 토트넘으로 갔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 이적이 임박했을 때 외치는 "HERE WE GO"와 함께 "베르너는 토트넘으로 간다. 라이프치히와 합의를 마쳤고 모든 서류가 준비됐다. 토트넘은 의무 영입 조항이 없는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베르너는 곧 런던으로 가 메디컬 테스트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오피셜이 나왔다.

기대 반 우려 반이다.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처럼 첼시를 떠났다가 PL로 돌아왔을 때 폭발한 경우도 있다. 로멜루 루카쿠 같은 실패 사례도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를 두고 "베르너는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손흥민과 골대 앞에서 효율성이 차이가 난다. 베르너는 평균 이하 피니셔다. 그럼에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격정적인 게임은 베르너와 잘 맞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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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가 합류한 토트넘 라인업이 조명됐다. 대륙 대회 차출, 부상이 없다는 가정하에 구성된 베스트 라인업이었다. 베르너가 최전방에 나서고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진을 같이 구성했다. 중원은 제임스 메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마타르 사르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엔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포함됐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에 위치했다.

한편 베르너는 토트넘 입단 인터뷰에서 "우선 토트넘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매우 큰 클럽으로 이적했다. 난 이미 토트넘과 여러 차례 경기도 해봤다. 첼시에서 뛰든, 라이프치히에서 뛰었든 토트넘을 상대로 한다는 건 매우 큰 경기였다. 이제는 내가 토트넘의 일원이 되어 기쁘고 정말로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르너도 자신의 이적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대화가 중요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감독님과의 대화에서 많은 것들이 날 이끌었다. 정말 좋은 대화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토트넘에 필요한 선수라는 느낌, 감독과 대화를 하면서 느끼고 싶은 감정, 전술과 스타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어떠한 축구를 원하는지, 어떻게 팀이 축구를 하도록 하는지를 곧바로 설명해줬다. 나에게 완벽하게 들어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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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는 하루 빨리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뛰는 자신의 모습을 고대하고 있었다. 베르너는 "경기장에서 모든 경기를 치르는 것은 특별하다. 팀적으로도 아주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게 나한테 흥미로웠다. 난 여기에 있을 수 있는 최고의 선수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토트넘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PL에서 날 조금이라도 지켜본 사람들은 내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경기장에서 상대팀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게 내가 팀에게 가져다주고 싶은 점이다. 그래서 스스로를 흥미로운 선수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항상 내가 지켜보는 클럽이었다. 우승을 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우승까지 도전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영국 '풋볼 런던'의 롭 게스트 기자는 맨유전 토트넘의 예상 라인업을 전망하면서 베르너가 선발 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게스트 기자는 "베르너는 임대 이적이 완료되면 맨유와의 경기에서 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차출돼 해당 자리는 비었다"고 예상했다. 베르너,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이 공격진에 나서고 쿨루셉스키가 2선 중앙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이 중원에 나설 확률이 높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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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라인엔 미키 판 더 펜이 돌아와 부상을 당한 벤 데이비스를 대체할 것이다. 토트넘은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스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번리와의 FA컵 64강전에서 인저리 타임에 접어들고 있을 때 데이비스는 절뚝거리고 있었다. 이미 5명을 교체한 상황이었고 데이비스는 빠질 수 없었다. 끝까지 버틴 데이비스를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했다"고 상황을 이야기했다.

라두 드라구신 합류가 빠르게 된다면 새로운 센터백 라인이 형성될 수도 있어 보인다. 이탈리아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0일 "드라구신이 런던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가는 사진을 포착했다. 디 마르지오 기자는 이전에 "드라구신은 토트넘 훗스퍼를 선택했고 개인 비행기를 타고 런던으로 간다. 숙고를 하며 토트넘을 택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뛰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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