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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승우, 정찬성 도움 받아 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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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보다 팀원들과 같이 준비한 걸 보여주고 싶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UFC 최승우(사진=U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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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스팅' 최승우(31)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의 도움을 받아 연승을 노린다.

최승우는 오는 4월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앨런'에서 전 케이지 워리어즈 챔피언 모르간 샤리에르(28·프랑스)와 페더급(65.8㎏) 경기를 치른다.

코리안좀비 MMA에서 치르는 두 번째 훈련 캠프다. 코리안좀비 MMA는 지난해 은퇴한 한국 종합격투기(MMA)의 전설 정찬성이 관장으로 있는 국내 최고의 MMA 명문팀 중 하나다.

3연패 늪에 빠졌던 최승우는 정찬성의 지도를 받아 지난해 8월 야르노 에렌스(네덜란드)를 격파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최승우는 "코리안좀비 MMA에서 코치진과 같이 준비했던 훈련과 전략이 내게 너무 잘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신장 183㎝에 리치 189㎝로 페더급 내에서 키가 크고, 긴 편에 속한다. 하지만 과거 그는 거리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근거리에서 난타전을 벌였다. 정찬성의 지도를 받은 최승우는 원거리에서 레그킥과 잽으로 공격하다 답답해진 상대가 들어올 때 카운터로 받아 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최승우의 이번 상대는 단신이다. 샤리에르의 키는 171㎝고, 리치는 175㎝다. 새로운 스타일이 빛을 발할 가능성이 높다.

상대를 공략할 계획도 세워 놨다. 최승우는 "정찬성 형, 하동호 코치와 함께 벌써 준비를 해 놨다. 전략에 맞춰서 팀을 믿고, 나를 믿고 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흔들리지 않고 딱 그 부분만 열심히 해서 옥타곤에 오르려고 한다"고 전략을 밝혔다.

연패에서 탈출한 최승우는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톱15 랭킹을 목전에 뒀던 2021년 이후로 3연패를 당했다. 무조건 랭킹에 들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연패로 이어졌다.

최승우는 "당시에는 '무조건 이겨야 된다' 같은 생각으로 했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구나'라고 생각한다"며 "너무 승패에 집착하지 않다 보니까 경기력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그냥 내가 좋아하는 MMA를 계속하면서 세계 최고 단체 UFC에서 오랫동안 싸우고 싶다"며 "이제 승패보다 팀원들과 같이 준비한 걸 내가 얼마나 잘 수행해서 경기력으로 보여줄 수 있는지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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