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왼쪽)와 일본 시마다 마오가 28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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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는 많은 관중이 찾아와 특히 한국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일본 시마다 마오(16)가 71.05점을 받아 1위에 올랐고, 다카기 요(17)가 2위(67.23점)였다. 한국 피겨 간판 신지아(16)는 66.48점으로 3위, 김유성(15)이 4위(63.64점)였다. 2008년생 동갑내기인 신지아와 시마다는 최근 국제 무대에서 우승 경쟁을 벌여왔다. 트리플 악셀과 4회전 점프를 뛰는 시마다는 2022-2023시즌 주니어 세계선수권과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023-2024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을 따냈다. 이 세 대회에서 신지아는 시마다에게 밀려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고난도 점프를 뛰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3회전 점프와 풍부한 표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시마다는 이날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선 트리플 악셀과 4회전 점프를 시도하지 않았다. 신지아는 3회전 점프에 연결하는 3회전 점프를 2회전으로 처리하는 실수를 했다.
시마다 마오의 이름은 그의 어머니가 아사다 마오(34)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피겨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3번 따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건 아사다는 선수 시절 ‘여왕’ 김연아(34)와 동갑내기 라이벌 관계였다. 아사다 마오 역시 트리플 악셀을 뛰었다.
이날 아이스댄스 리듬댄스 경기에선 김지니(17)-이나무(17) 조가 3위에 올랐다. 전날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3위를 기록한 김현겸(18)은 29일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나서 한국 남자 피겨 최초 이 대회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날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전날인 27일엔 이윤승(18)이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듀얼 모굴 혼성팀 경기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메달 두 개를 따냈다.
28일 강원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아이스댄스 - 리듬댄스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지니·이나무 조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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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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