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겸의 환상의 연기 |
(강릉=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김현겸(한광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팀 이벤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김현겸은 1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0.18점, 예술 점수(PCS) 67.20점, 감점 1점, 합계 136.38점을 받아 2위 산체스 제이컵(미국·129.77점)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한국은 김지니-이나무 조가 출전한 아이스댄스에서 3점, 남자 싱글에서 5점을 얻었고, 중간 총점 8점으로 미국(12점)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한국의 팀 이벤트 메달색은 신지아(영동중)가 출전하는 여자 싱글 결과에 따라 갈린다. 신지아가 1위를 차지해 5점을 얻으면 금메달을 딸 수 있다.
김현겸은 첫 과제인 고난도 기술,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뛰다가 넘어졌지만 벌떡 일어나 씩씩하게 연기를 이어갔다.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은 잘 착지했으나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쿼터 랜딩이 떴다.
그러나 김현겸은 나머지 연기 과제를 깨끗하게 수행했다.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뛴 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했고,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의 첫 연기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깨끗하게 연기했다.
그는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트리플 살코까지 클린 처리한 뒤 코레오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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