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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겸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김현겸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팀 이벤트에서도 1위에 올랐습니다.

김현겸은 오늘(1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 70.18점, 예술 점수 67.20점, 감점 1점으로 합계 147.45점을 받아 2위 미국의 산체스를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한국은 김지니-이나무 조가 출전한 아이스댄스에서 3점, 남자 싱글에서 5점을 얻었고, 중간 총점 8점으로 미국에 이어 2위로 올라섰습니다.

한국의 팀 이벤트 메달색은 신지아가 출전하는 여자 싱글 결과에 따라 갈립니다.

신지아가 1위를 차지해 5점을 얻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습니다.

김현겸은 첫 과제인 고난도 기술,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뛰다가 넘어졌지만 벌떡 일어나 씩씩하게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은 잘 착지했지만 쿼터 랜딩 판정이 나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쿼터 랜딩이 떴습니다.

그러나 김현겸은 나머지 연기 과제를 깨끗하게 수행했습니다.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뛴 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했고,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의 첫 연기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깨끗하게 연기했습니다.

그는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트리플 살코까지 클린 처리한 뒤 코레오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마치며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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