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 '듄2'를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이 더 완벽해진 영화적 세계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듄2'(감독 드니 빌뇌브)의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13일 전편보다 강력해진 세계관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듄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글로벌 4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팬데믹 시기 위축돼 있던 전 세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듄'은 제69회 휴고상 최우수 드라마틱 프리젠테이션 장편상 수상뿐 아니라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 노미네이트돼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작품, 각색, 촬영, 편집, 음악 등 총 10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돼 음악, 촬영, 편집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그 해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분야 수상이란 쾌거를 거두었다. 세계적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역시 "'듄'은 매우 놀라운 작품. 볼 때마다 새로운 디테일과 이야기를 발견하게 된다. 영화 팬들을 위한 선물 같은 작품"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이러한 성과는 다양한 작품을 연출해 오며 쌓아 온 그만의 연출 내공이 빛을 발한 결과물이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한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웰메이드 영화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그을린 사랑'으로 국내에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미스터리 스릴러 '에너미', 액션 스릴러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SF 대작 '컨택트'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영화를 연출해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구축해 왔다.

때문에 드니 빌뇌브 감독의 독보적이고 압도적인 영화적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듄2'를 향한 전 세계 관객들의 기대도 크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지난해 12월 '듄2'의 내한 기자회견에서 "전편보다 만족스러운 영화"라며 "액션이나 미장센뿐 아니라 캐릭터들의 관계도나 감정선도 더욱 깊이 있게 조명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플로렌스 퓨 등 출연 배우들 역시 드니 빌뇌브 감독과 그가 완성한 '듄2'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챠니 역의 젠데이아는 "스케일이 큰 블록버스터 영화에선 뉘앙스나 미묘함이 생략되기 쉬운데, 드니 빌뇌브 감독은 절대 그런 것을 놓치는 법이 없다"고 했다. 오는 28일 개봉.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