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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레버쿠젠 대패 이후 처진 분위기를 살리려면 김민재의 철벽 수비가 필요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라치오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뮌헨은 A조 1위를 차지해 16강에 올랐다. 라치오는 E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위에 올라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현재 뮌헨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 1월 베르더 브레멘에 0-1로 패했던 뮌헨은 우니온 베를린, 아우크스부르크에 이어 난적 묀헨글라트바흐까지 잡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는 경기로 불린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선 0-3 대패를 당했다. 김민재가 돌아온 가운데 에릭 다이어, 다욧 우파메카노를 더해 3백을 구성했는데 3실점을 하고 무득점까지 기록해 굴욕을 맞았다.
레버쿠젠에 패하면서 승점 차이는 5점으로 벌어졌다. 분데스리가 우승에 적신호가 켜진 뮌헨은 UCL로 시선을 돌린다.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라치오를 잡고 다시 동력을 찾아야 한다. 라치오는 UCL 16강에 오르긴 했으나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8위에 위치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
흔들리는 수비를 김민재가 잡아야 한다. 김민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치르고 와 체력 부담이 있긴 하나 현재 뮌헨 수비를 고려하면 절대 뺄 수 없는 존재다.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다이어의 혼절 수비를 제대로 겪은 뮌헨은 김민재를 앞세워 다시 4백을 가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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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선발 출전이 예고된다. UEFA는 라치오전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센터백 라인을 구성한다고 봤다. 좌우 풀백엔 라파엘 게레이로, 누사르 마즈라위가 있었다.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조슈아 키미히 등이 선발 출전할 거라 예상하기도 했다. 영국 '90min'을 비롯해 다른 매체들도 큰 이견이 없다.
부상자가 많은 건 고민이다.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콘라드 라이머, 부나 사르 등이 나오지 못하고 알폰소 데이비스도 근육 부상이 의심된다. 분위기도 좋지 못하고 부상자가 많긴 하나 만회를 위해선 승리가 필요하다. 라치오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독일로 돌아와 보훔 원정도 다시 분데스리가 우승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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