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에서 LH,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지자체 관계자들과 함께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광위는 대통령 주재로 지난달 25일 열린 6번째 민생토론회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에서 신도시 광역교통시설의 적기 구축을 위해 '수도권 4대 권역별 집중투자사업' 총 32개를 선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수도권 4대 권역별 집중투자사업에는 총 사업비 7조4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동부권(8개, 4조원), 서부권(5개, 1조원), 남부권(8개, 6000억원), 북부권(11개, 1조8000억원) 등이다.

그동안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의 경우, 지자체·사업시행자(LH 등)의 이해관계자 간 체계적 협업이 부족하고, 사업 일정이 사업시행자 내부에서 느슨하게 관리되면서 교통시설 공급 지연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대광위는 광역교통시설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인허가, 갈등 조정, 재원 투자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이해관계자 간 긴밀히 협력하는 체계를 만들고 추진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우선 대광위는 이해관계자와 함께 사업 유형별로 총 5개의 TF(철도반 1개, 도로반 3개, 환승시설반 1개)를 구성하고, 사업 완공시기를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신도시 주민의 잃어버린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TF 구성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전력을 다해 TF 활동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희동 기자(hoi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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