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 훈련이 다음 달 4일부터 11일간 실시됩니다.

올해는 최근의 전쟁 교훈 등을 토대로 다양한 안보 상황을 가정해 실시되는데, 실전적 야외 기동훈련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반기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 FS 연습이 다음 달 4일부터 11일간 실시됩니다.

무엇보다 실전적 능력을 높이기 위한 야외 기동훈련이 대폭 늘어납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보다 야외 기동훈련이 두 배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서 나타난 교훈 등을 분석해 이번 훈련에 적용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무인기와 방사포 등을 이용한 기습공격에 대비한 훈련도 주요 과제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상과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이 눈에 띕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창설한 드론작전사령부와 독자 군사정찰위성 등의 활용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최근 핵 탑재를 과시하는 북한의 잦은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등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이를 무력화하는 방안 등도 한층 강화됩니다.

유엔사 회원국들도 훈련에 참가할 예정인데,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에 따라 연습 수행을 확인할 것이라고 한미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연례적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북침 전쟁 연습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온 북한이 이번에도 도발을 이어나갈지 주목됩니다.

군 당국은 훈련 기간에도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도 병행해 실시해나갈 방침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김지연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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