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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출신 미첼 페레이라, 1분 만에 초크승…UFC 7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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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미첼 페레이라(30, 브라질)가 UFC 7연승을 달렸다. 웰터급에서 5연승 하고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려서도 2연승을 추가했다.

페레이라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마이애미 카세야센터에서 열린 UFC 299 미들급 경기에서 미하일 올렉세이추크(29, 폴란드)를 1라운드 1분 1초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이기고 환호했다.

페레이라는 왼손잡이 올렉세이추크의 복부에 오른발 미들킥 두 방을 꽂아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보디블로로 올렉세이추크를 뒷걸음질 치게 했고, 니킥으로 다시 복부를 공략한 다음 리어네이키드초크를 걸어 경기를 끝냈다.

복부를 공략한다는 작전에 제대로 맞아떨어져 경기가 순식간에 끝났다. 페레이라가 옥타곤을 향해 등장할 때 펼친 입장 세리머니 댄스 타임과 소요 시간이 비슷했다.

페레이라는 2011년 브라질에서 데뷔해 활동하다가 2018년 로드FC에 진출해 양해준, 최원준, 김대성에게 KO승을 거뒀다.

철망을 딛고 텀블링을 도는 등 기묘한 움직임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로드FC 유튜브 채널에 올라간 김대성과 경기 영상은 26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페레이라는 로드FC에서 펼친 활약으로 전 세계 주목을 받았고 2019년 UFC와 계약했다.

체력 분배에 실패하거나 반칙 공격을 하는 바람에 2연패에 빠지기도 했으나, 2020년부터는 지지 않고 있다. 웰터급에서 젤림 이마다예프, 카오스 윌리암스, 니코 프라이스, 안드레 피알류, 산티아고 폰지니비오를 차례로 잡았다.

지난해 7월 스티븐 톰슨과 대결을 앞두고 계체에 실패하는 바람에, 감량이 어렵다는 걸 느낀 뒤에는 미들급으로 올라왔다. 이번 경기까지 미들급 2연승.

페레이라는 일본에서 생활할 때 댄스 교습소 선생님으로 아르바이트를 했을 정도로 박자감이 좋다. 옥타곤으로 향할 때 늘 리듬을 타면서 몸을 흔들고, 이기면 윈드밀 등 브레이크 댄스로 승리를 자축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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